고용 호조와 미-중 무역합의 개선 기대감에 미 증시 상승
해외소식·1주 전

6월 6일(금) 미국증시는 다우 1.05%, S&P500 1.03%, 나스닥 1.20% 상승 마감했습니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었고, 9일 미국과 중국 간 무역회담에 무역 긴장이 완화된 점도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지난 7일,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3만 9000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예상치(12만 5000명)를 상회한 수치입니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2%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결과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9일 영국 런던에서 무역 협상을 벌입니다. 미국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합니다. 중국 외교부는 "허리펑 부총리가 영국 정부 초청으로 8~13일 영국을 방문하며, 이 기간 미국과 중·미 경제·무역 협상 메커니즘의 첫 회의를 개최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투자자는 11일 발표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일부 품목에서 가격 상승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버나드 야로스는 "지금이 바로 관세의 영향을 실감해야 할 시점이다. 5월 이후에는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분명히 나타날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